부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1년 5월 지명 현상 설계 당선을 시작으로 진행되어 2013년 9월 오픈이 되기까지 2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치며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통문화 아울렛의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최초 현상 설계안은 아울렛의 특성에 최적화된 현대적 감각의 이미지로, 상업시설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계획안이었다. 하지만 백제 역사 재현 단지 내에 있는 입지적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조금은 절제된 느낌의 외관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모두가 공감하였고, 절제된 느낌의 외관을 위해 백제 시대의 전통 양식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여, 전통 양식 요소인 지붕 용마루 끝의 ‘치미’, 연와 문양의 ‘수막새 기와’, 기둥 사이 도리를 받치고 있는 ‘ㅅ자 화반’ 등 백제 역사 재현 단지를 조성하면서 고증된 내용을 토대로 최대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계획안이 되도록 하였다.
